It’ll be alright
커피만 오롯이 즐겨본 적이 있던가... 뭐가 그리 바쁜지 멍 때리기 방지용으로만 이용했던 것 같네 단지 연도 뒷자리만 바뀌는것 뿐인데 괜히 올해를 한 번 돌아보게 된다. 올해는 어떻게 살았던가 반은 암 생각없이 반은 머리 쥐어뜯으면서 그래도 정말 빨리 지나갔네 커피 한 잔이 이리 무섭다. 이래서 멍 때리기 방지용으로만 썼구나 그래도 Happy New Year for me❤❤❤
머리속이 새하얗다 못해 텅 비어 버린거 같다. 왜 이렇게 됐을까? 계속 질문을 던지면서 살았으면 달라졌을까? 다시 돌잽이가 된 기분이다. 내가 하고싶은것 할 수 있는 것도 구분이 없던 시기...
배우는 건 주로 즐겁다. 물론 내 상태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은 항상 다르지만 말이다. 근데 문제는 소화능력이다. 어린 시절의 나는 그래도 곧잘 소화를 해 내곤 했지만... 지금은 시간이 많이........ 좀 많이 걸린다. 그래도 알아가는건 여전히 재미있다. 내가 새로운 것을 하나 알았다는 생각에 즐거운 걸까 아님 배우는 그 자체가 즐거운 걸까?